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미 관세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 <br> <br>2주 뒤 경주 APEC 기간에 타결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한미 모두에서 나오는 상황, 대통령실과 장관들 통상라인 4인방이 모두 미국으로 총출동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[김용범 / 대통령 정책실장] <br>"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저도 같이 가게 됐습니다.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워싱턴에 도착해 있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총력전을 펼칩니다. <br> <br>김 실장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모두 29일로 예상된 APEC 기간 한미 정상회담 때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미국 측은 3500억 달러를 전부 '달러'로 완납하라는 요구에서 한 발 물러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우리 측 입장을 이해하고 분납과 일부 '원화' 지급도 열어뒀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정관 / 산업통상부 장관] <br>"외환시장 관련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미국 측과 상당 부분 어떤 오해라면 오해, 이해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." <br> <br>우리 정부도 3500억 달러 중 5%로 못박았던 직접 투자 규모를 일부 늘리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한 외교소식통은 "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금액을 포함시켜 5%에서 좀 더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 중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신중론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"미 재무부와 우리 사이에 무제한이든 유제한이든 통화스와프는 진전이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"투자 대상이나 수익 배분에서 여전히 이견이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"한국은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"고 또다시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