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는 캄보디아 내의 범죄조직이 단속을 피해 주변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'풍선효과'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장관은 동남아시아 주재 공관장들과 회의를 열어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달 초 베트남 국경에서 숨진 한국인 여성은 장기간 호텔에 감금돼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연루돼 베트남을 오가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처럼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최근 베트남과 라오스 등 주변국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아 / 정부합동대응단장(외교부 2차관) : 이러한 상황들을 지켜봤을 때 온라인 스캠 사건이 많은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캄보디아 내의 단속이 강화되자 범죄 조직이 다른 나라로 옮겨가는 이른바 '풍선효과'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캄보디아뿐 아니라 주변국의 우리 국민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보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5개 나라의 공관장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남다른 경각심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그동안 제기된 대사관의 부실 대응을 의식한 듯 사건·사고가 일어날 경우 초동 단계부터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도 동남아의 '온라인 스캠 산업'을 몇몇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국경을 초월한 범죄로 규정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위성락 /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: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국가뿐 아니라 앞으로 전 세계 190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해외체류 우리 국민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유사 사례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해당국과 공조를 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다음 주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스캠 범죄와 관련한 합동수사 등 공조체제 필요성을 역설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선기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0162241081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