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실제로 저희가 입수한 제보 영상을 보면 범죄단지들에서 짐을 챙겨 나와 이동하는 걸로 추정되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밤에 야반도주가 아닌 대낮에 도주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. <br><br>함께 보시죠. <br><br>곽민경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카지노 건물 앞에 버스가 서있습니다. <br> <br>건물 건너편 도로 검은색 차량에는 시동이 걸려있습니다. <br> <br>현지 소식이 올라오고 있는 SNS 오픈채팅방에 범죄단체 도피 정황이라며 올라온 영상과 사진들입니다. <br> <br>채팅방 운영자는 12층 짜리인 카지노 건물 9층과 12층에 보이스피싱 사무실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대낮 도주 행렬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수십 명의 사람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데 역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범죄단지를 벗어나려는 모습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현지 범죄단지 단속이 강화되며 캄보디아 곳곳에서 조직원들의 도주 행렬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컴퓨터 모니터 등 사무용품을 챙겨나와 줄지어 서있는 남성들도 범죄단지 조직원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영상 속에는 중국어를 사용하며 무리를 통솔하는 남성도 등장합니다. <br> <br>프놈펜 인근 '태자단지'는 일찌감치 도피가 이뤄져 휑한 모습입니다. <br><br>빈 사무실 안에 책상과 의자만 놓여있고, 랜선은 뽑힌 채로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><br>조직원들이 머문 것으로 보이는 숙소 침대 위 이불도 헝클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침대 옆에는 담배꽁초와 중국어가 적힌 종이도 보입니다. <br> <br>사용하던 치약은 침대 위에 그대로 버려져 있어 급하게 도주한 걸 알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홍주형PD(시아누크빌)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