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감 곳곳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이름이 들리는데요. <br> <br>급기야 야당은 김 실장의 목소리라며 국감장에서 틀었습니다. <br><br>김 실장이 대통령 선거자금에 개입한 정황이라면서요. <br> <br>여당은 '스토킹 국정감사'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헌법재판소를 상대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장에, 예상 못한 인물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이재명) 지사님한테 보고하고 통장관리를 맡기지. 우리 도지사 선거 때도 20억 차입했어요." <br> <br>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지 부속실장으로 추정되는 20초 짜리 음성을 튼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5백억 짜리 선거하면 당에서 최소 2백억 내고 펀드 3백억 한다는데 내가 이제 검색을 해봤는데 웃기지말고 걔네한테 한 3백억 땡겨와서 선거를 치뤄야하는거죠." <br><br>[신동욱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이 사람은 선거자금 전반에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녹취를 제가 틀어 드린 겁니다." <br><br>국민의힘은 김 실장을 고발도 했습니다. <br> <br>[주진우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끝내 이상호 변호사나 김현지 부속실장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 만약 정말로 수사기밀을 공유한게 아니라면 왜 스스로 입장을 떳떳히 밝히지 못합니까?" <br> <br>민주당은 김 실장 스토킹 국감으로 규정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박경미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(김 실장을) 집요하게 따라붙으며 모든 쟁점을 왜곡하고 있습니다. 이른바 '스토킹 국감'이라 불릴만큼 비상식적인 행태입니다." <br> <br>국감 증인 요청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박수현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수용할 수 없는 카드를 던져서 꽁꽁 숨기려는 한다는 프레임을 만들고자 하는 정치 공세 의도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오는 29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 실장의 증인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