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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속 강화해도…‘100만 원 암표’ 버젓이

2025-10-1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조금 전 비 때문에 하루 연기되긴 했지만, 올해도 어김없이 암표가 기승입니다. <br> <br>경찰 단속에, 온라인 모니터링까지 벌이고 있지만 별 소용이 없는데요. <br><br>1장당 100만 원짜리 암표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매표소 앞에 텐트가 세워졌습니다. <br> <br>가방과 캠핑 의자들도 줄지어 놓였습니다. <br> <br>오늘 플레이오프 경기 티켓이 3분 만에 매진된 가운데 혹시 있을 취소표를 구하려는 대기줄입니다. <br> <br>[유시열 / 야구팬] <br>"어제 아침 7시에 왔어요. 혹시나 싶어서 (취소표를) 지금까지 기다리는 중이에요." <br><br>현재 시각은 경기 시작 4시간 전인데요. <br> <br>매표소 앞은 취소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<br><br>그런데 온라인에선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.<br> <br>티켓 거래 플랫폼엔 3배에서 5배 가량 웃돈을 붙인 표들이 넘쳐납니다. <br><br>장당 11만 원인 입장권을 100만 원에 판다는 글도 등장했습니다. <br><br>판매자 중 한 명에게 말을 걸어봤습니다. <br> <br>가격을 깎아줄테니 표를 사라고 유혹합니다. <br> <br>잠시후 다른 사람에게 15만 원을 받고 표를 팔았습니다. <br><br>여전히 3배 가까이 비싼 가격입니다. <br> <br>[오정숙 / 야구팬] <br>"암표상이 없어져야죠. 우리는 지금 한 장을 사려고 해도 못 사잖아요. 화가 나서 죽겠어요." <br> <br>경찰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 거래로 위장하는 탓에 적발하는게 쉽지 않습니다. <br><br>[홍만기 / 대전 중부경찰서 범죄예방질서계 경감] <br>"돈을 주고 거래하는 그런 형식을 갖춰야 되는데 현장에서 (적발이) 아주 어렵습니다. 사이버 상에서 지금 거래가 많이 되는 걸로…" <br> <br>인공지능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 대책들이 나왔지만 암표 거래는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올해 온라인 암표 의심 사례는 25만 9천여 건으로, 2020년에 비해 4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 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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