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K-뮤지컬과 연극, 요즘 외국인들의 관심도 뜨거운데요. <br><br>하지만 언어의 장벽이 늘 문제였죠. <br> <br>그런데 대학로 극장에 가면 스마트 안경을 쓰고 모국어 자막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학로 소극장에 단체 관람 온 중국인 유학생 140여 명이 줄줄이 안경을 받아 들고 입장합니다. <br><br>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의 좋은 공연을 보려고 해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. <br> <br>앞으로는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모국어 자막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.<br> <br>함께 제공된 스마트폰에서 영어와 일본어, 중국어 간체와 번체 중 원하는 자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공연이 시작되자 무대 위 배우들 대사에 맞춰 안경에 중국어 자막이 표시됩니다. <br> <br>사전에 번역된 대본과 실시간 음성 인식을 이용한 AI기술입니다. <br> <br>[장디 / 중국인 관객] <br>"중국인 유학생 입장에서는 이런 스마트 안경 끼는 게 훨씬 더 내용 이해하기 좋고 이야기 전반에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." <br> <br>[호개위 / 중국인 관객] <br>"과학기술 발전이 공연예술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'김종욱 찾기', '뱀프 헌터' 등 8개 작품에 이런 스마트 안경이 지원됩니다. <br><br>[정선화 /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 차장] <br>"창작 뮤지컬이라든지 연극들도 언어가 더 이상 진입 장벽이 되지 않도록 번역지원이라든지 자막운영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…" <br> <br>내년에는 스마트 안경 지원 작품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