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지난 7월 발생한 업무망 해킹 사실을 석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공무원 650명의 인증서가 유출됐는데요. <br> <br>정작 이 사실, 이미 두달 전 미국 해킹 전문지에서 보도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장치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부는 오늘 정부 업무망인 온나라 시스템이 지난 7월 해킹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해커들은 재택근무자의 노트북 등에 침투해 인증서와 비밀번호를 확보한 뒤 원격 접속시스템을 통해 정부 행정망에 침투했습니다.<br> <br>[이용석 /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] <br>"원격 근무라든지 가정에서 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는데 사용자들이 노트북이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도 있고요. 그런 걸 통해서 해커들이 인증서 정보를 탈취하거나…" <br> <br>이 과정에서 인증서 650여 개가 유출됐습니다. <br><br>국정원은 "해커들이 정부망에 접속에 자료를 열람하고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도 했다"며 "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빼갔는지 조사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8월 미국 해킹 전문지는 한국 정부의 해킹 소식을 전하며 북한 해커조직 '김수키' 소행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사고 석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인정한 셈인데 이후 보완조치와 함께 설명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