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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르던 맹견에 물려 숨져…사육허가 안 받아

2025-10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어서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. <br><br>80대 여성이 핏불테리어에 물려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이 개는 허가가 있어야 키울 수 있는 맹견으로 분류되는데요. <br><br>아들이 허가 없이 집에서 기르다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.<br>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소방 구급대원들이 한 여성을 들것으로 옮깁니다. <br> <br>80대 여성이 개에 물려 다쳤다는 신고가 접수된 건 오전 7시 반쯤입니다. <br> <br>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> <br>[신고자] <br>"피가 마당에 막 벌겋더라고요. (가족이) 개보고 욕을 하고 막 엄마야 하고 이러더라고요." <br> <br>마당에서 개들이 다투는 걸 말리던 중 이 중 한 마리가 십여 차례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 <br><br>키우던 개는 맹견인 핏불테리어였습니다. <br><br>80대 여성의 집에는 3년 전 아들이 데려온 맹견 핏불테리어 세 마리가 있었는데요. <br> <br>따로 사육허가는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 <br>현행법 상 맹견으로 분류된 핏불테리어는 지자체장 허가가 있어야 사육이 가능합니다. <br><br>평소 목줄도 제대로 채우지 않아 주민들은 늘 불안했다고 말합니다. <br><br>[인근 주민] <br>"집주인이 밖에 나가고 없으면 한 번씩 나오기도 했었어요. 불안하지요." <br> <br>경찰은 숨진 여성의 아들을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[김보규 / 밀양경찰서 수사과장] <br>"(맹견을)사육장에서 다수 키우다가 사육장을 정리하고 난 뒤에 3년 전쯤부터 주거지로 가져와서 키웠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여성을 공격한 핏불테리어는 사고 직후 안락사 조치 됐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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