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한미가 막판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지만 결과는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협상 성공의 관건은 우리 정부가 대미 현금 투자 비중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의 최대 난관은 3천500억 달러,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가 선불이라며 현금 직접 투자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달) : 여러분도 알다시피 일본은 5천500억 달러, 한국은 3천500억 달러를 냅니다. 선불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우리 정부는 외환보유고의 84％에 달하는 금액이 단기간에 빠져갈 경우 외환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국이 이런 우리 측 입장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결과는 아직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범 / 대통령실 정책실장 (어제) : 지난 한 몇 개월 중에서 가장 양국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협상하고 있다…] <br /> <br />관건은 현금 선불 비중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금 투자 비중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통화스와프 여부와 방식도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3,500억 달러 투자를 최대 10년으로 분할하고 원화로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"처음 듣는 얘기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미국은 투자처를 직접 정하고 투자금 회수 뒤 수익의 90％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을 얼마나 설득하느냐로 때마침 '골프 회동'에 나서는 우리 기업 총수들의 지원 사격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0181606187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