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64명은 구금 피해자인 동시에,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귀국과 동시에 송환자들을 전국에 흩어진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갑을 찬 이들이 대형 승합차에서 잇따라 내립니다. <br /> <br />[캄보디아 구금 송환자 : (혹시 무슨 일 하다가 체포됐나요?) …] <br /> <br />공항에서 곧장 경찰서로 압송된 송환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체 64명 가운데 70%가량인 45명이 충남 지역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게 됐는데, 사건별로 관할 경찰서로 압송하면서, 공범이 많은 사건의 경우 한 곳에 대규모 인원이 보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북부 지역 경찰에서 수사를 받는 인원은 15명, 대전과 서울, 경기, 강원은 각각 1명씩입니다. <br /> <br />[박성주 /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: 체포된 사람들의 국내 조사를 통해서 보이스피싱 규모를, 조직을, 전모를 밝히는 데 주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송환자들이 가담한 거로 의심되는 범죄가 보이스피싱 외에도 로맨스 스캠과 노쇼 사기 등으로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캄보디아 경찰에게서 넘겨받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 압수 증거물을 토대로 초기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마약이나 약물 투약 의혹도 제기된 만큼 마약 검사도 병행할 거란 게 경찰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의 핵심은 결국, 범죄란 사실을 인식하면서 가담했는지 여부, 즉 고의성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피의자들은 현지에서 감금당했다거나, 조직 안에서 폭행과 협박을 당하는 등 저항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호소할 수도 있는데, 경찰은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초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권민호 정진현 이율공 <br />영상편집 : 김민경 디자인 : 김효진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181852400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