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 정부도 정부지만 캄보디아 정부와의 공조가 절실합니다. <br> <br>어젯 밤 캄보디아 당국이 범죄 단지를 급습해서 조직원 17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캄보디아 현지에서 최다함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케이블 타이로 포박된 사람들이 버스에 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저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. <br> <br>이들을 태운 버스는 삼엄한 경비 속에 이동합니다. <br> <br>어젯밤 캄보디아 경찰에 적발된 사기 조직 일당들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온라인 금융 사기, 로맨스 스캠 활동 거점으로 지목된 프놈펜 소재 호텔을 급습했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조직원 17명을 체포했고, 컴퓨터와 휴대전화 200여 대도 압수했습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은 전국적인 사이버 범죄 근절의 일환이라며, 관련자에 대해선 법에 따라 가장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범죄단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범죄 조직 단속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다만 소규모 조직 위주다 보니, 대규모 범죄 조직에 대한 단속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방침 이후 상당수 조직원들은 범죄단지를 떠나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하지만 취재진이 범죄단지들을 돌아보니, 숙소로 추정되는 곳에선 여전히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. <br> <br>감시의 눈이 조금만 약해져도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올 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권재우 홍주형PD(시아누크빌)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