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. <br> <br>역대 최대 규모로 군사 작전을 방불케했습니다. <br> <br>전세기와 함께 돌발 상황에 대비해서 경찰 200명이 호송 작전에 투입됐습니다. <br><br>입국 수속에만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였는데, 공항에서는 일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오늘의 첫 소식,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천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자 무장 경찰을 시작으로,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줄지어 들어옵니다. <br> <br>손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피의자 1명 당 경찰관 2명이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 연행합니다. <br> <br>대부분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고 고개는 푹 숙였습니다. <br> <br>종이로 얼굴을 감추는 남성도 보입니다. <br> <br>20, 30대 남성이 주를 이뤘고, 여성은 10명 내외였습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행렬 속 형을 따라가다 경찰에 저지당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“미안해. 형이 미안하다.” <br> <br>“나와봐 XXX들아” <br> <br>“하지 마, 하지 마. 형 괜찮으니까 하지 말라고.” <br> <br>경찰은 오늘 새벽 3시쯤, 캄보디아 현지에서 전세기가 이륙한 직후 기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. <br> <br>송환된 이들 중 59명은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스캠 범죄에 가담해 현지 경찰에 붙잡혔고,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구출됐습니다. <br> <br>전세기는 오늘 오전 8시35분쯤, 인천공항에 착륙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호송용 승합차 23대를 투입해 각 관할 경찰서로 나눠 호송했습니다. <br> <br>정부합동대응팀은 다음 주부터 캄보디아 양국 합동TF를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김진아 / 정부합동대응단장] <br>"특히 (캄보디아) 내무부 장관께서는 전국 관서에 지시해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하게 됐고요. 우리 국민이 발견되는 즉시 한국에 연락을 즉시 취하게 되고요." <br> <br>합동대응팀 일부는 현지에 남아 추가적인 현장 방문과 교민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