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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급여약 관리 허점...어린이도 임신부도 위고비 처방 / YTN

2025-10-18 0 Dailymotion

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약품은 전문의약품이라고 해도, 정부의 처방관리체계에 기록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허점을 악용해 비만 치료제를 투약할 수 없는 어린이와 임신부들까지 위고비와 삭센다 등을 처방받은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기적의 주사'로 불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지난달 모두 8만5천5백여 건 처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 2만여 건에서 급속도로 늘어났는데 그만큼 부작용 사례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이후 위고비 투약 뒤 급성췌장염이 온 환자는 150여 명, 담석증 560명 등 모두 960여 명이 부작용을 호소했고, 이 가운데 15% 이상이 응급 상황이었던 거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위험성 탓에 위고비를 비롯한 비만 치료제는 만 18세 미만과 임신부, 노인들에겐 투약이 금지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병원에선 어린이와 임신부에게도 처방해준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만 12세 미만 어린이가 69건, 임신부는 194건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정신과와 이비인후과, 안과, 영상의학과까지 비만과 직접 연관이 없는 병원에서도 빈번하게 처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일이 가능한 건, 비만 치료제가 건강보험 비급여 약품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비급여 의약품은 보건복지부의 처방 관리체계에 포함되지 않아 규정을 어겨 처방해도 제한이나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남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식약처 의약품 품목허가 시 투약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의사, 약사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은 것도 문제고….] <br /> <br />[정은경 / 보건복지부 장관 :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서 관리하는 제도가 식약처가 운영하는 제도가 있어서 그 제도를 활용해서 의약품에 대한 관리, 또 시판 후 부작용에 대한 감시체계 그런 부분들을 (시행하겠습니다).] <br /> <br />정상체중인 사람에게도 쉽게 처방해주는 이른바 '성지 병원'까지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 속에 정부의 규제는 물론, 의료계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190002160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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