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응 노력을 깎아내립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과학계는 인간활동이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명확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왜 기후변화를 부정할까요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8월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둔 알래스카에 홍수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로 알래스카를 포함한 북극에서는 다른 곳보다 두 배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빙하가 녹아내려 대규모 홍수가 반복됩니다. <br /> <br />[클리트 괴츠 / 미 육군공병단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: 이 강을 따라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걸 상상해 보세요. 초당 약 6만 입방피트(약 1,700㎥)로,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2초 만에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.]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 빙하가 2만 년 만에 처음으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요세미티 국립공원도 해당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빙하가 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는데도 트럼프는 기후변화를 부정합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이건 최악의 사기극입니다. 기후 변화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도 그 일에 연루돼 있어요. 더 이상 지구 온난화도, 더 이상 지구 냉각도 없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 이익과 지지층 결집에만 관심이 있는 트럼프에게 과학적 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전통적인 화석연료 산업을 지지하는데,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규제는 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 <br /> <br />핵심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 백인 노동자를 결집하기 위해 기후 변화 협약이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"날씨가 추운데 지구온난화가 웬 말이냐"며 과학적 데이터를 무시하고 개인적 경험과 감정에 의존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과학계의 입장은 명확합니다. <br /> <br />[마티아스 후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빙하학자 : 기온이 상승하고 해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 겨울철 적설량 변동은 개별 연도의 상황을 바꿀 수 있지만, 이 추세는 분명히 온난화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구는 최근 10년 동안 계속 뜨거워지고 있고, 이런 기후 변화가 인간활동 때문이라는 사실은 과학계에서는 종결된 논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190425310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