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30년 전에 인류를 화성에 보낸다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도전 중인 일론 머스크의 대형 우주선 '스타십', 지금까지 11차례 시험비행을 거쳤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반 동안 여러 차례 로켓이 폭발했지만, 스페이스X는 이걸 실패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40층 높이의 초거대 로켓, 스타십은 "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"는 웅대한 목표에서 탄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4일, 11번째 시험 발사로 '중간 목표'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단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1단부 추진체인 '슈퍼 헤비'의 엔진 재점화와 부드러운 복귀가 이뤄졌고, 2단 우주선이 계획대로 궤도에 올랐다가 바다에 떨어지며 '재사용 가능 로켓'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, 5차 발사 때 슈퍼 헤비의 이른바 '젓가락 회수'는 보고도 믿기 힘든 명장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2년 반이 꽃길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비행은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못한 채 4분 만에 폭발로 끝났고, 2차 비행에선 분리에 성공했지만 1단은 추력을 견디지 못해 사라졌고, 2단은 복귀 도중 폭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 초 7차 발사 때는 폭발 잔해가 유성우처럼 카리브해 상공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스페이스X 직원들은 폭발 상황에도 오히려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합니다. <br /> <br />모두가 초긴장 상태인 우리나라 로켓 발사 현장과 너무 다른 축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 : 스페이스X 웹캐스트 (지난 2023년 11월 2차 발사) : 슈퍼 헤비 부스터의 놀라운 모습입니다. 보시다시피 슈퍼 헤비 부스터가 방금 예정에 없던 급격한 분해를 겪었습니다!] <br /> <br />스타십 프로그램 자체가 '실패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'으로 설계됐고, '성공할 때까지 대량 생산, 대량 발사'라는 사실상 무제한의 기회가 보장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빌 라일리 / 스타십 엔지니어링 부사장 : 스타십은 대량 생산과 대규모 양산을 목표로 설계됐습니다. 스타십 한 대를 만들어 한 번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,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이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] <br /> <br />[일론 머스크 / 스페이스X CEO : 네, 궁극적으로 연간 수천 척의 우주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이는 화성에 자급자족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규모입니다.] <br /> <br />스타십의 다음 단계는 우주 공간에서의 연료 보급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쏘아 올린 우주선과 연료 배급용 우주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장아영 (j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190639291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