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용 회장, 최태원 회장, 정의선 회장, 구광모 회장. <br> <br>이름 만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습니다. <br><br>사상 유례가 없는 일인데요. <br> <br>관세 협상이나 대미 투자에 대한 측면 지원이 이뤄졌을지 주목됩니다. <br><br>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과연 누구와 한 조로 라운딩을 했을까요. <br> <br>김태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에어포스 원이 플로리다에 착륙하더니 잠시 뒤 비스트 등 검은색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으로 들어가는데 차 안에는 흰색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 모습도 보입니다. <br><br>현지 시간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, 대만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을 했습니다. <br><br>한국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,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, 구광모 LG그룹 회장,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5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><br>라운딩에는 모두 12개 조가 참가했는데, 각 조는 백악관 관계자와 프로 골퍼, 기업인 2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.<br> <br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다만 경기 전후나 식사 시간 등을 이용해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<br>우리 기업들에겐 반도체, 자동차, 배터리, 조선 분야 대미 투자와 관세 협상이 최대 현안입니다. <br><br>재계 관계자는 "그룹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7시간 30여 분 만에 골프장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이 차에서 손 흔드는 모습이 포착돼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기업인들은 리무진 버스를 타고 단체로 인근 호텔로 이동한 가운데 이재용 회장 등은 전용기로 바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