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에서 대낮에 승용차가 대형 마트로 돌진했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나기 전 마트에서 소란을 피운 남성이 저지른 일인데, 어떤 이유일까요?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흰색 승용차가 마트 출입문으로 돌진한 뒤 멈춰서있고, 주변에는 사고에 놀란 시민들이 이 상황을 지켜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이런 일이 있나." <br> <br>산산조각 난 파편이 나뒹구는 현장은, 사고 당시 충격을 가늠케합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거의 뭐 부서진 소리가 났어요. 완전히 쾅하고. 사람들 막 놀라 가지고 이제 막 비명지르고." <br> <br>부산 동래구에 있는 대형마트로 6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돌진한 건 오늘 오후 12시 반쯤. <br><br>유리문을 뚫고 돌진한 차량은 중간문 구조물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섰습니다. <br><br>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사고 전 마트 매장에서 소란도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여기 집기를 밀고 앞에 매장으로 가서 화풀이도 하더니 나가더라고요. 나가더니 뭐 차를 밀고…한 3번이나 뒤로 갔다가 왔다가 그랬어요.. " <br> <br>사고 1시간 전쯤에 인근 편의점에도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[편의점 관계자] <br>"한 2백 만원(어치) 정도 넘었던 걸 엄청 그냥 쌓아놓고 저희 직원이 계속 계산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물건도 꺼내서 드셨고요, 몇 개는 (차에) 싣고 그냥 가셨어요." <br> 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가족간 다툼으로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남성이 최근 수술 이후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오현석 <br>영상편집 :남은주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