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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 탑승객 배터리 ‘펑’…中 여객기 비상착륙

2025-10-19 23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을 떠나 우리나라로 향하던 중국 여객기에서 비행 도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기내 수하물 선반에 있던 한국인 탑승객의 배터리가 터진건데, 결국 여객기는 비상 착륙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탑승객 머리 위 선반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소화기, 소화기 주세요!" <br> <br>불길이 거세지자 승객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.<br> <br>한국인들의 다급한 목소리도 들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빨리, 빨리!" <br> <br>승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곧바로 꺼졌지만 기내는 연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어제 오전 9시 47분 중국 남부 항저우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국 에어차이나 항공기 선반에서 불이 난 겁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항공기는 11시 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. <br><br>한국인 승객이 휴대한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붙은 걸로 조사됐습니다. <br><br>인명피해는 없었고, 승객들은 비상착륙 4시간 뒤 다시 상하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. <br><br>[탑승객] <br>"우리(승객)를 존중한다면 (항공사가 사고) 책임을 져야 합니다." <br><br>중국 항공기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면서 항공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올해 3월 홍콩행 항공기 선반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생수를 이용해 불을 끄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넉 달 전에 발생한 기내 화재도 보조 배터리가 원인이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37건이었던 중국 항공기 배터리 화재는 올해 8월까지 15건 발생했습니다.<br><br>현재 중국 국내선 탑승 시에는 '안전 인증'을 받은 배터리만 기내에 반입할 수 있지만 국제선에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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