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송파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기사들에게 단지 내 출입 시 헬멧을 벗어달라는 협조문을 게재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"잠실 아파트, 배달기사들은 헬멧 벗고 다니라네요"라며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 부착된 협조요청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명의로 작성된 이 안내문은 "최근 오토바이, 자전거, 킥보드 등 이용자가 헬멧을 착용하고 아파트 내·외부를 출입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입주민들의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"며 "아파트 출입 시에는 헬멧 등 얼굴을 가리는 장비 착용을 자제해달라"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입주민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한 협조 요청이오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안내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누리꾼들은 배달기사의 입장에 서서 "이제 헬멧까지 이래라 저래라냐", "배달기사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한다" 등 불만을 내비쳤으며 "배달기사가 무서우면 배달을 시키지 마라", "비대면 보관장소 만들어라" 등 반응을 보이며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"범죄 때문에라도 타당하다", "복면 쓴 것과 뭐가 다르냐", "헬멧은 운전할 때 안전하라고 쓰는 것이니 내리면 벗는 게 당연하다", "귀찮아서 안 벗겠다는 건 공감하기 어렵다" 등 아파트 측 입장에 동의하는 반응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불거지자,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는 배달을 거부하겠다는 격한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측은 요즘 유괴 범죄가 많아 협조를 요청한 것일 뿐 강제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01202004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