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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래서 야구표 없나”…매크로 돌려 1만 장 싹쓸이

2025-10-21 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러니까,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죠. <br> <br>PC방에서 컴퓨터 여러 대를 차지한 남성, 뒤에 경찰이 있는 줄도 모르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프로야구 입장권을 싹쓸이해 웃돈을 붙여 되판 것만 1만 장이 넘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PC방에 앉은 남성이 컴퓨터를 빠르게 오가며 키보드를 두드립니다. <br><br>화면에는 프로야구 예매 사이트가 띄워져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다가가자 황급히 프로그램 창을 닫지만 이미 늦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건들지 마세요. 손 떼세요." <br> <br>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 처리하는 '매크로 프로그램'을 활용하는 겁니다. <br><br>40대 A씨는 PC방을 전전하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프로야구 티켓을 사들였습니다. <br><br>가족과 지인 명의로 유료 맴버십에 가입해 티켓을 선점하는 수법도 썼습니다. <br><br>유료 멤버십은 하루 먼저 예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. <br><br>대기 없이 좌석 선택창으로 바로 연결되는 이른바 직접 연결 기술도 활용했습니다. <br> <br>[홍영선 /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] <br>"예매 인원이라든가 그리고 좌석 좌석도 좌표 지점을 선 입력을 해서 자동으로 한꺼번에 실행을 시켜서 예매를 하기 때문에" <br> <br>이런 식으로 사들인 티켓은 1만 여장. <br> <br>정가의 15배까지 웃돈을 붙여 3억 원 넘는 불법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또 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한 20대 2명도 검거했습니다. <br><br>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암표 거래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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