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백악관의 동관 건물 이스트윙 철거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999명이 들어가는 연회장을 짓겠다는 계획인데요. <br> <br>야당은 역사가 담겨 있는 백악관 건물을 부순다며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굴삭기가 흰색 건물을 철거합니다. <br> <br>잔뜩 얽힌 철근 구조물과 케이블이 드러나고 한쪽 외벽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. <br><br>이 건물은 백악관 동관, 이스트윙입니다. <br> <br>더 넓은 연회장을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따라 건물 철거가 시작된 겁니다.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원래 연회장인 이 방은 88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새 연회장은 999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니 큰 차이가 있습니다. 우리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회장을 갖게 될 겁니다." <br><br>새로 지어지는 연회장은 약 2530평, 900석 규모로 1000석 규모인 트럼프의 마러라고 저택 연회장보다 약간 작습니다. <br><br>지난 7월에는 650석 규모라고 밝혔는데 규모가 더 커졌고, 건설비용도 우리 돈 3500억 원으로 당초 발표보다 25%나 늘었습니다. <br><br>트럼프 임기내 완공이 목표인데, 외신은 이번 공사에 대해 1948년 백악관 발코니 증축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구조변경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백악관은 세금이 아닌 기부금으로 공사 비용을 충당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트럼프가 백악관 부수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취임 이후 집무실과 로즈가든 등을 금빛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