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최민희 위원장 자녀의 결혼식이 이틀 연속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감사 기간 피감 기관을 상대로 축의금이나 화환을 받은 것이 '이해 충돌'이라는 지적인데, 최 위원장은 직접 청첩장을 준 적은 없다면서 눈물로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최민희 과방위원장 딸의 결혼식, 동료 의원들의 축하를 넘어 피감기관들 화환도 줄을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뒤 국정감사장에서는 그 결혼식에 참석했는지, 화환은 보냈는지, 피감기관에 확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(축의금 냈어요?) <br />"냈습니다." <br /> <br />(이상중 KISA 원장님 축의금 내셨습니까?) <br />"저는 내지 않았습니다." <br /> <br />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'이해 충돌'이자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이틀 연속 질타했는데, <br /> <br />특히 '양자역학 공부에 매진하느라 결혼식에 관여하지 못했다'는 최 위원장 해명을 이렇게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훈 / 국민의힘 의원 : 누가 보면 이순신 장군인 줄 알겠어요, 공무 하느라고 자식 일을 못 챙겼다고 할 정도로. 제가 볼 때는 그냥 욕먹을 각오를 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최 위원장은 내밀한 가정사 때문에 딸과 결혼을 의논할 수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는데,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도 붉혔습니다. <br /> <br /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 : (딸이) 너무 많은 매도를 당해서 심리상담을 오래 받았습니다. 정신과 치료도 받았고요. 엄마가 말하면 일방적으로 통하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직접 전달한 적은 없고,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려줬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으르렁거리던 여야는 통신 3사 해킹사태에 대해선,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수히 많은 사고가 반복됐는데 정부 대책은 여전히 미온적, 소극적이라며 제대로 된 대응을 하라고 촉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훈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수십조의 매출을 기록하는 통신사에 이런 몇백만 원의 과태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. 그래서 솜방망이 처벌을 하니까….] <br /> <br />[최수진 / 국민의힘 의원 : 이재명 정부가 AI·과학기술 발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디지털 보안에 대해서 너무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욕설 문자와 위원장 자녀 결혼식 논란으로 여야 대치의 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0212243441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