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, 104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는 강경 우익 성향을 보여온 만큼, 한일 관계에서도 역사 문제 등을 놓고 크고 작은 갈등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임시국회 총리지명선거 1차 중의원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며 총리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[누카가 후쿠시로 / 일본 중의원 의장 : 다카이치 사나에 군을 중의원 규칙 제18조 2항에 의거 중의원에서 내각 총리대신에 지명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의원 10선의 다카이치 총리는 비세습 의원으로 일본의 1885년 내각제 도입 이후 140년 만의 첫 여성 총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하고 야당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어려움에 몰리는 듯했지만, <br /> <br />비슷한 보수 성향의 일본 유신회와 새로운 연정을 꾸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[다카이치 사나에 / 일본 총리 (어제) : 지금 안정된 정치가 중요합니다. 그렇지 않으면, 강한 경제 정책도 강력한 외교·안보도 추진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유신회는 당분간 내각에 입각하지 않은 채 외곽 지원 형태를 유지함으로써, 자민·공명 연합보다 협력이 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 10% 축소, 기업·단체 정치헌금 금지 등의 유신회 요구에 자민당 내에서도 반발이 나오면서 유신회와의 갈등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와 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지도 초미의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는 자칭 '다케시마의 날' 행사에 장관급을 보내야 한다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매년 이어오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이번 가을 제사 때는 외교 관계를 고려해 보류했지만, 여전히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카이치 총리가 북중러의 등의 위협으로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이후 역사, 영토 문제를 놓고 한국과의 크고 작은 갈등을 빚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12346241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