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(21일)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시세조종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김 창업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카카오 측이 시세조종 의도로 주식을 매수했다기보다는 주가 상승에 대비해 물량 확보 차원에서 매수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재판의 핵심 증거였던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을 객관적인 상황에 맞지 않는 허위 진술로 판단하고, 검찰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검찰이 별건 수사를 통해 압박하자 이 전 부문장이 거짓 진술을 하게 됐고 결국, 진실을 왜곡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1심 판결 내용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판결문을 면밀하게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카카오 측이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2천4백억 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했다고 보고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과정 내내 무죄를 주장해 온 김 창업자는 선고 공판이 끝난 뒤 "오랜 시간 꼼꼼히 살펴본 끝에 무죄 선고를 내려준 재판부에 감사하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재판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은 피고인들에게는 모두 무죄가 선고됐는데,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 씨의 경우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212350518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