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캄보디아에서 동양인 시신이 또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포대자루에 담긴 채 길거리에 버려져 있었는데요. <br> <br>프놈펜에 가 있는 저희 최다함 기자가 시신이 발견되던 당시 영상을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함께 보시죠. <br><br>[기자]<br>찻길 옆 나무가 우거진 풀숲에 붉은 색 포대자루가 보입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니 자루 안에 담겨 있는건 시신이었습니다. <br> <br>취재진이 확보한 영상 속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주민과 나눈 대화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[주민] <br>"처음 봤을 때 죽은 사람이 포대자루에 들어 있었어요." <br> <br>[현지 경찰] <br>"캄보디아 사람인가요? 중국 사람인가요?" <br> <br>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 있는 도로 갓길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 현지 시각, 어제 오전 9시쯤입니다. <br> <br>마을 주민이 악취가 나는 포대자루에서 동양인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<br>취재진은 처음 시신을 발견한 목격자를 만났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연못에서 연꽃을 따고 남편과 같이 돌아가는길에 악취를 맡았어요. 경찰을 불렀더니 바로 여기로 왔어요." <br><br>시신이 발견된 프놈펜 한 도로 옆 풀숲입니다. <br> <br>아직도 현장 주변에는 악취가 나고 파리가 날아다니는데요. <br><br>이렇게 시신이 담겼던 포대자루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<br><br>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오후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차를 세운 뒤, 포대자루를 풀숲에 버리고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현지 매체는 중국 국적 남성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고, 현지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번 사건이 온라인 사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. <br> <br>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홍주형PD(프놈펜)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