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행정부 대변인들 사이에서 요즘 이 말이 유행인가 봅니다. <br><br>기자 질문에 이런 식의 조롱으로 대응하고 있는 건데요. <br> <br>미국 아이들이 말싸움 할 때나 쓰는 표현을 백악관 대변인이 쓰는 게 적절한지, 논란입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그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'입'으로 불리는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최근 백악관 담당 기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. <br><br>기자가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장소를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정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는데, 갑자기 대변인이 '너희 엄마가 했다'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화가 난 기자가 '장난하는 것처럼 보이냐'고 묻자, 대변인은 "당신 스스로 기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웃기다"며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.<br><br>미국식 속어인 '너희 엄마'는 상대를 조롱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. <br> <br>해당 기자가 이 대화를 기사화하자 대변인이 전체 맥락을 보라며 문자메시지를 SNS에 공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올해 스물여덟 살의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으로, 직설적인 화법으로 '트럼프식 커뮤니케이션'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 대변인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. <br> <br>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러시아 국기를 연상시키는 세 가지 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참석했는데 한 기자가 왜 착용했는지 묻자 "너희 엄마가 사줬다"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현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잇따른 부적절한 발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