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AI 생성물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. <br> <br>배우 이이경 씨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A씨가 돌연, 장난이었고, AI로 조작한 거라며 사과했는데요. <br> <br>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온라인에 자신이 독일인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올린 글입니다. <br><br>배우 이이경 씨의 '진짜 모습'이라며 이 씨와 대화를 나눈 듯한 메신저 화면 사진을 첨부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진 속에서 이 씨는 여성을 성폭행하겠다거나 은밀한 신체 부위 사진을 보내라고 요구하고, 촬영장에서 찍은 자기 사진을 보낸 걸로 나옵니다. <br> <br>게시자가 당시 대화 상황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글까지 올리자,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습니다. <br><br>이 씨 소속사 측는 "허위 사실"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, 오늘 게시자가 SNS에 돌연 "죄송하다"는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올렸던 사진들은 AI로 조작한 거라며, "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이 씨 소속사는 "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·간접적 손해를 따져 법적 대응을 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 글을 올린 사람이 수 개월 전에도 비슷한 주장을 하며 이 씨 소속사에 돈을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수사기관에 고소나 고발이 접수되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규영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이서영 기자 zero_s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