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인조 절도단이 침입해 천4백억 원어치의 보석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나 폐관했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사흘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간의 임시 폐관과 정기 휴무일을 거쳐 다시 개관한 박물관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관광객이 길게 줄을 서서 관람 시간을 기다렸습니다. <br /> <br />도난당한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을 전시했던 아폴론 갤러리는 계속 봉쇄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파리 검찰은 약 100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절도단과 보석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지만,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로랑스 데카르 박물관장이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지만,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반려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데카르 관장은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최초의 여성 루브르박물관장으로, 2021년 9월 취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허술한 감시 실태를 호소하며 파업을 벌이기도 했던 루브르박물관 노조는 "국가 유산 보호가 예산 삭감과 인력 부족으로 약화한 시스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"며 예산 확충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국무회의에서 "루브르박물관의 보안 강화 조치를 가속화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도난당한 보석을 조기에 회수하지 못할 경우, 암시장을 통해 팔려나가거나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 4인조 절도단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루브르박물관에 진입한 뒤, 파리 시내에 떨어뜨린 다이아몬드 왕관 1점을 제외한 보석 8점을 훔쳐 7분 만에 도망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30038516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