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·러 정상회담이 보류됐다는 관측 속에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감독 아래 육해공 전략 핵 자산을 공개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동시에 정상회담 준비도 계속되고 있다며 회담의 불씨를 살리려는 모습인데,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에서 아군 결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이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, 핵 잠수함과 전략폭격기도 가상의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푸틴 대통령의 감독 아래 전략 핵 훈련을 진행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가 연례 핵 억지 훈련에 돌입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강조하지만 예정된, 정규 훈련입니다. 국방장관이 보고한 대로 핵전력 관리에 관한 훈련입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전 미·러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무력시위를 벌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러시아는 정상회담이 보류됐다는 보도를 일축하면서, 준비는 계속되고 있고 큰 장애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철저한 준비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현재 전선의 동결을 전제로 한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 나서며 아군 결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스웨덴을 찾아 최대 150대의 최신 그리펜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내년에 우리의 합의가 실현되고 그리펜 전투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양측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, 24일에는 이곳 런던에서 '의지의 연합' 회의에 참석해 추가 지원 확보에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30419574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