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, <br> <br>국방부 출입하는 박선영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박 기자, 북한이 발표한 미사일은 어떤 미사일인가요? <br> <br>[기자]<br>네.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진행된 북한 미사일총국의 극초음속비행체 시험발사 사실을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르면 어제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발사체가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의 목표점을 타격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해당 미사일의 구체적인 기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난 11일 북한 열병식에서 등장했던 '화성-11마'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화성-11마형은 '북한판 이스칸데르'로 불리는 KN-23의 발사체에 활공체 모양의 탄두를 장착한 모습으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다만 우리 군은 해당 미사일에서 활공체가 분리돼 변칙기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화성-11마형이라고 해도 완성단계가 아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시험발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Q2. 그렇군요. 그럼 북한이 미사일을 쏜 이유는 뭔가요? 경주 APEC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는 겁니까? <br><br>그렇게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경주 APEC 개막을 앞두고 경주를 사정권으로 두는 신형 미사일을 공개해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겁니다. <br><br>다만 오늘 북한의 보도에서 남한이나 서방에 대해 비난이나 위협하는 내용은 없어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, <br><br>앞서 북한이 비핵화 요구 철회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미국이 호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다만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판문점 특별견학을 일시 중단하는 등 한국과 미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승근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