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부산에선 소방관들의 '극한 대회'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20kg 장비를 메고 2300개의 계단을 오르는 대회였는데요. <br> <br>2300개 오르는데 불과 21분 걸렸는데요.<br> <br>믿음직스럽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파이팅! 아자! 아자! 아자!" <br> <br>출발 신호와 함께 소방관들이 힘차게 계단을 뛰어갑니다. <br> <br>높이 411미터,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을 계단으로 완주하는 대회입니다. <br> <br>방호복에 산소통까지 20kg에 육박하는 장비도 짊어졌습니다. <br> <br>꼭대기층까지 계단은 무려 2천3백여 개, <br> <br>층이 높아질수록 숨소리는 거칠어지고, 발걸음을 옮기기도 힘겹습니다. <br> <br>흐르는 땀에 쓰고 있던 모자도 벗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헉, 헉, 조금만 쉬었다 가려고요." <br> <br>자칫 포기하고 싶은 순간, 격려 한 마디에 주먹을 쥐고 다시 힘을 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파이팅! 다 왔습니다." <br> <br>마침내 도착한 꼭대기층, <br> <br>마지막 힘까지 다해 결승선을 통과하자 그대로 바닥에 쓰러집니다. <br> <br>도전에는 나이도 성별도 상관 없었습니다. <br> <br>[최이현 / 소방관] <br>"매 층이 고비였고, 저희 아기들 맨 끝 층에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.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파이팅!" <br> <br>참가한 970명 대부분이 완주에 성공했고 1등은 21분 53초를 기록한 소방관이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박효근 / 1위 소방관] <br>"한 명이라도 더 구조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이제 열심히 임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고층 건물 출동에 잘 대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는, 모두가 승리한 하루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