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베네수에라 코앞에 '죽음의 백조'로 불리는 미국의 B-1B 전략폭격기가 떴습니다. <br> <br>베네수엘라가 마약 밀반입을 하고 있다며 군사 압박에 나선 건데요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, 마약을 들여오면 죽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베네수엘라와 바다 건너 마주 보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미군 기지. <br> <br>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미군의 '오스프리'와 헬기 십여대가 하늘을 뒤덮습니다. <br> <br>대표적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연일 압박하고 있는 미군이 사실상 무력시위를 벌인 겁니다. <br> <br>미군은 현지시각 어제 한국에서 '죽음의 백조'로 알려진 B-1B 전략폭격기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외신과 항공정보사이트 등에 따르면 두 대의 B-1B는 미 텍사스주 다이이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베네수엘라 방공식별구역 코앞까지 비행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미국에 마약을 퍼뜨리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우리나라로 마약을 들여오는 사람들을 죽일 겁니다. 우리는 그들을 죽일 겁니다. 그들은 죽게 될 겁니다." <br> <br>미군은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수차례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 최소 37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미국에 맞서 베네수엘라도 전국적인 군 병력 배치를 시작하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/ 베네수엘라 국방 장관] <br>"베네수엘라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어떤 시도도 여길 통과하지 못할 것입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약 업자에 대해 지상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남미에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