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를 달리던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. <br> <br>마침 사고 현장을 목격한 기동순찰대가 차량 유리창을 깨고 구조에 나섰는데요.<br><br>이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 한가운데 옆으로 쓰러진 1톤 트럭.<br><br>경찰관 한 명이 트럭을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. <br> <br>이후 삼단봉으로 트럭 앞유리를 마구 내리 찍습니다. <br> <br>유리창에 구멍이 나자 이번엔 옆에 서있던 경찰관이 발로 세게 찹니다. <br><br>유리창은 완전히 뚫렸고 부랴부랴 트럭 안을 살펴보는 경찰관들. <br><br>의식이 불분명한 운전자를 확인한 뒤 다치치 않게 잔해물을 정리하고 트럭 밖으로 운전자를 꺼냅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선생님 괜찮아요? 조금만 참아요, 조금만 참아요, 조금만." <br> <br>지난 7일 오전 10시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인근에서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진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순찰을 마치고 복귀 중이던 경찰 기동순찰대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도로를 부분 통제한 뒤 곧바로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 때문에 사고가 난 건 아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남성은 구조 당시에는 제대로 걷거나 서지 못했지만 병원에 옮겨져 치료 받은 뒤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서영 기자 zero_s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