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디저트가 있습니다. <br> <br>경주를 대표하는 명물이자 공식 디저트로 선정된 바로 이 빵인데요. <br><br>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도시죠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반죽을 손 위에 올리고, 리듬을 타듯 손목을 돌려 팥을 넣습니다. <br> <br>오븐에서 막 나온 황남빵은 겉은 얇고 단단하며 속은 꽉찬 팥이 촉촉함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. <br> <br>1939년 경주시 황남동에서 시작된 황남빵은 3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전통방식을 80년 넘게 고수해온 경주 지역의 대표 특산품입니다. <br> <br>구운 밀의 고소함과 달콤한 팥의 조화로 입맛을 사로잡습니다. <br> <br>[김홍석 / 서울 동작구] <br>"단맛이 인공적이지 않고 굉장히 자연스러운 단맛이라 외국인도 좋아할 거 같습니다." <br> <br>[김유빈 / 서울 관악구] <br>"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어서, 경주를 대표하는 빵이기 때문에 역사도 깊고 그래서 꼭 먹어야 합니다." <br> <br>황남빵은 특히 경주 현지농가의 팥을 전량 수매해 사용하면서 지역 상생의 대표 모델인 점도 경주 APEC 공식 디저트로 선정된 이유입니다. <br> <br>[김형규 / 황남빵 제빵사] <br>"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황남빵을 드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경주는 다음주 본격적인 APEC 앞두고 축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곳곳엔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대형 구조물이 설치됐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APEC 효과로 올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