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22년 159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, 유가족과 정부가 공동 주최한 첫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참사 원인 규명, 책임자 처벌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유족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년 전, 다급한 첫 신고 전화가 접수된 오후 6시 34분. <br /> <br />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서울시청 광장에 가득 모여 '별들과 함께, 진실과 정의로'라는 이태원 참사 3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후 유가족과 정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추모 행사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159명 희생자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, 비극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"기억하겠습니다!" <br /> <br />유가족단체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지금도 슬픔과 싸우고 있다며,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을 또 한 번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해진 / 10.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: 159개의 생명이 꺼져가던 그 순간, 국가는 무엇을 했는지 이 의문들을 저희는 이제 외면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도 유족들의 간절한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석 / 국무총리 : 진상 규명은 미흡했고, 징계는 부실했습니다.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계속 취해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행사 전, 유족들은 참사가 발생했던 이태원 골목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초청으로 방문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46명도 서로서로 위로하며 추모 행사장까지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니야조브 다미라 / 카자흐스탄 유족 : 호텔에서 외국 유가족들과 만났는데, 특히 엄마들과 함께 서로 안고 슬픔을 나누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외국인 유가족들은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, 피해자 인정 신청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정부 공식 추모식도 열리는데,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서울 전역에 1분 동안 사이렌이 울립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;김세호 이율공 <br />영상편집;진수환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민기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0252311021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