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어렵사리 휴전에 합의하면서, 양측의 충돌은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언제든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작지 않아서 파키스탄 핵 시설이나 핵무기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휴전 합의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대표단이 카타르 도하에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던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충돌은 이웃 국가들의 중재로 다행히 열흘 만에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[몰비 무하마드 야쿱 / 아프가니스탄 국방장관 : 협상은 성공적이었습니다. 완전한 휴전이 선언되었고, 이 휴전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시작은 파키스탄 내 반군조직인 파키스탄 탈레반, TTP를 둘러싼 갈등으로 촉발됐지만, 이면에는 오랜 국경 분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 정권 출범 이후 이른바 '듀랜드 라인'으로 불리는 2천6백km의 국경선을 놓고 파키스탄과 마찰이 끊이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프가니스탄의 비호 속에 파키스탄 서북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TTP가 최근에는 인도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파키스탄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메드 샤리프 쇼다리 / 파키스탄 군 대변인 : 파키스탄 국민의 생명과 재산,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고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8월 3자 회담을 주선하기도 했던 중국도 바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내부의 이슬람 반정부 조직과 TTP와의 연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국은 두 나라의 협조가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[린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파키스탄-아프가니스탄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탈레반 정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러시아나 중국과 인도 견제가 필요한 미국도 신경을 쓰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병력이 3만5천 명에 달하는 TTP가 파키스탄 내 세력을 더욱 확장할 경우 파키스탄 내 핵무기 탈취 가능성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은 적어도 170기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kims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52312037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