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일랜드 대통령 선거에서 유럽의 재무장을 비판해 온 좌파 성향의 무소속 후보 캐서린 코널리가 사실상 당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코널리 후보와 경쟁한 통일아일랜드당 소속 헤더 험프리스 후보가 개표 진행 중 득표율 격차가 크게 나타나자 패배를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표소 비공식 관측관들의 보고에 따르면 개표 3분의 2가 지난 시점에 코널리 후보는 64%를, 험프리스 후보는 29%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널리 후보는 개표 초반 결과를 접한 뒤 "기쁘다"며 "나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께도 모두 감사드린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위기와 생활비 상승에 따른 민심 이반, 좌파 정당들의 이례적 연대 속에서 코널리 후보는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일찌감치 당선이 점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널리 후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본격화한 유럽연합의 군비 확충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구의 '군국주의'에서 아일랜드의 중립성을 지키겠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영국과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학살을 방조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일랜드는 대통령이 있는 의원내각제 국가로,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임기 7년 동안 상징적인 국가 원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. <br /> <br />실질적인 정부 운영은 중도 우파인 공화당의 미할 마틴 총리가 맡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 간의 마찰도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601395513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