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초강력 규제가 담긴 10·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,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의 후속 조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동탄과 구리, 남양주 같이 이번 규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건데요. <br> <br>허위 신고나 편법 거래같은 시장 교란 행위는 없는지 동탄 구리까지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오은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 <br>10.15 부동산 대책 이후인 지난 22일 전용면적 101제곱미터는 14억 5천만원에 거래되며 두 달 사이에 8천만원이 올랐습니다.<br> <br>인근 단지의 전용면적 102제곱미터는 최근 실거래가 대비 호가가 2억 원 넘게 뛰었습니다. <br> <br>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되지 않아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가 가능합니다. <br> <br>규제를 피하려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B 씨 / 동탄 신도시 공인중개사] <br>"지난주에 하나 둘 셋 네갠가 다섯개 나갔네." <br> <br>[C 씨 / 동탄 신도시 공인중개사] <br>"지금 다 (가격을) 올리니까. 얼마에 거래됐다 하면 또 다른데 내놓은 사람들이 가격 올리고 막 이러기 때문에…" <br> <br>실제 화성 뿐 아니라 구리, 남양주 등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수도권 외곽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되거나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.<br> <br>이처럼 풍선효과가 우려되자, 정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은 물론 화성 동탄과 구리 등까지 기획조사와 현장점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대출규제를 피하기 위해 법인 자금을 활용하거나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는 등, 자금조달 과정에서 불법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.<br> <br>정부 관계자는 "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조세권 <br>영상편집:구혜정<br /><br /><br />오은선 기자 ons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