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 대학생 사망 사건 이후 캄보디아행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선 출국자들을 상대로 불심 검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출국 목적이 의심될 경우 비행기 탑승을 제지하고 있는 건데요. <br> <br>이렇게 캄보디아행 문턱이 높아지자, 현지에선 베트남과 태국을 경유하는 우회 입국 경로까지 안내하며 범죄에 가담할 이들을 물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행 여객기 탑승구 앞, <br> <br>공항경찰대가 승객들을 불심 검문 합니다. <br> <br>[인천공항경찰대 / (지난 17일)] <br>"나가시는 목적 좀 여쭤봐도 될까요?"<br>"명함이라든지…" <br> <br>방문 목적이 불분명해 범죄조직 합류가 의심되는 승객을 걸러내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현지 한국인들은 우회 경로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입국이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. <br> <br>[캄보디아 현지 한국인] <br>"베트남을 일단 찍으라고. 그러고 (캄보디아) 바벳으로." <br> <br>항공편으로 베트남으로 간 다음 육로를 이용해 접경지인 캄보디아 바벳으로 오면 된다는 겁니다. <br><br>8월까지 캄보디아에 체류했던 한국인도 제3국을 거쳐 가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제보자 / 8월까지 캄보디아 체류] <br>"비자가 살아있으면 베트남 필리핀 이쪽으로다가 범죄자들이 (캄보디아로) 왔다갔다를 하거든요 자유롭게. 비행기 타고 가요 비행기." <br> <br>대포통장 판매책들 사이에선 제 3국 우회 경로로 라오스나 미얀마가 활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출국 전 검문에 대비해 캄보디아에 가는 목적 답변을 미리 준비시키는 등 높아진 출국 문턱을 우회하는 방법도 더 정교해 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