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주요 정상들이 다 모이니, 가장 중요한 게 안전, 경호죠. <br> <br>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로 일대는 그야말로 진공 상태가 됐습니다. <br> <br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, 지금 나가 있는 곳이 트럼프 대통령이 묵게되는 호텔이라면서요?<br> <br>경비가 어느 정도에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미국 대통령 숙소는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하죠. <br> <br>아직 입국까지 이틀이 남았지만, 3m 이상 높이 차량은 들어오지 못하게 이렇게 큰 천막 쳐놨고요. <br> <br>경찰 펜스도 도열돼 있습니다. <br> <br>그 맞은 편으로는요, <br> <br>이렇게 차량 검문도 안내돼 있습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이 보문단지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사전 비표를 받은 사람만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.<br> <br>경주 시내는 그야말로 경호 훈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. <br> <br>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해 특공대 장비와 방탄 차량, 폭발물 탐지·처리 차량이 시내에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주요 국가 정상들의 숙박 장소도 만반의 채비 중입니다. <br> 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호텔 앞인데요, <br> <br>2미터 높이 가림막이, 호텔 주변을 모두 에워쌌습니다.<br> <br>시진핑 중국 주석 묵을 예정인 호텔 정문은 아예 가림막으로 가려 버렸습니다.<br> <br>정상 숙소와 회의장 주변인 호수, 보문호까지 신경 썼는데요, <br> <br>해경특수기동정이 24시간 감시 중입니다. <br> <br>수중 드론까지 배치해 수면 아래도 샅샅이 수색합니다. <br> <br>공중 안전도 단단히 대비합니다. <br> <br>유사시 헬기 투입을 준비하는 건 물론, APEC 기간 동안 회의장 반경 3.7km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드론도 탐지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그야말로 '육해공 진공상태'를 완성한 겁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힐튼 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기열 강인재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