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 대통령,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첫 일정으로 일왕을 예방했다는데요. <br> <br>6년 만의 일본 방문에 도쿄의 경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. <br> <br>현지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송찬욱 특파원, 이례적으로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다고요?<br><br>[기자]<br>제 뒤로 보이는 것이 '도쿄타워'인데요. <br> <br>미국 성조기 색 조명이 들어와 있습니다. <br> <br>6년 만에 일본을 찾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로 점등 이벤트를 한 겁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반 전인 오늘 오후 5시쯤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2박 3일간의 공식 실무 방문인데, 일본에서는 이례적으로 내각 2인자인 기하라 관방장관이 공항 영접에 나서며 예우했습니다. <br> <br>황금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이 좋은 듯 주먹을 불끈 쥐고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곧바로 전용헬기 '마린원'으로 도쿄 시내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황궁에서 일왕을 30분 동안 예방했습니다. <br> <br>숙소 주변과 시내 곳곳에는 1만8000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되는 등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. <br> <br>현장에서는 수상한 물건을 찾아내는 탐지견까지 동원됐고 주요 도로에선 교통 통제도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,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'골프외교'를 참고해 아베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채를 선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요코스카 미군기지 등을 시찰한 뒤, 모레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.<br> <br>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