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곳곳에서 시민단체가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의 방문이 시작되면서 회의장 일대의 경계 태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주 보문단지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상회의장 주변 상황,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각국 정상들이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경주에 진입하면서,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와 차로마다 경찰관이 배치됐고, 보문단지로 들어가는 길목엔 울타리와 차단선도 설치됐는데요. <br /> <br />순찰차들이 수시로 도로를 돌면서 행사장 외곽을 촘촘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인 오전 11시쯤 이곳에서 진보성향 단체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가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을 약탈하고 있다며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오후부터 구 경주역 앞에서 민주노총 등과 함께 비슷한 반미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보수성향 단체도 이에 맞서 경주 도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고,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의 기간 경주 일대에서는 24개 단체가 집회 27건을 신고한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하루 동안만 경주 전역에 경찰관 8천 명을 투입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울릉도를 제외한 경상북도 전체 지역에 경찰 비상근무 최고 단계인 갑호 비상이 내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비상 상황에는 최대 만9천 명까지 투입할 수 있게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 기간 보문단지는 물론, 경주 주요 도로마다 엄격한 통제가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각국 정상의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도로를 완전히 통제해 '진공 상태'로 만들 계획이고요. <br /> <br />오늘 오후 세 시까지는 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이 통제되고, 포항과 울산 방면 일부 도로도 2.5톤 이상 화물차 진입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보문단지를 포함한 경주 전역은 비행금지구역으로, 드론 비행도 금지돼 있고, 정상 숙소와 회의장 주변에선 경찰특공대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주 보문단지 입구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전기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291238565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