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 날짜에 맞춰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트럼프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받아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면서도 머지 않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는 비행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반응을 질문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차례 만나자는 제의에도 미사일 발사로 화답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모르겠습니다. 김정은은 수십 년간 미사일을 발사해왔고 단지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을 뿐입니다. 그와의 관계는 항상 좋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초점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될 거라면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시점은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. 내일 초점은 중국에 집중할 겁니다. 하지만 우리는 돌아올 것이며 어느 시점에,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북한과 만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발언은 1박 2일인 이번 방한 기간에 김 위원장과 만나기는 쉽지 않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'일종의 핵보유국'이고 제재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며 잇따라 북한에 유인책을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방문일에 맞춘 미사일 발사는 대화를 거부하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현재로써는 만날 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게 이 정도까지 미사일을 발사하면 도발이지 않습니까? 이런 도발을 하면서 회담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양립할 수 없는 거죠.] <br /> <br />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의 회동 제안에 즉각 반응했던 2019년과는 북한의 위치가 달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를 50기나 보유한 데다 중국, 러시아와 관계 강화로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상태도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가자지구 휴전을 이끌었던 트럼프의 비정통적 외교 방식이 한반도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관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291745204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