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주가 지금 시끌벅적합니다. <br> <br>전 세계 취재진들이 모여들고 있고, 반미, 반중 집회도 열리고 있거든요. <br> <br>수천여 명의 취재진이 자리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데, 미디어센터 현장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, <br> <br>1. 지금 경주에 취재진이 얼마나 모였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취재진 3천여 명입니다. <br> <br>제 뒤로 보이는 공간이 브리핑룸인데요, <br> <br>400여 석 규모인데 오늘 자리가 꽉 찼습니다. <br><br>각국 매체명이 적힌 종이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자리 선점 경쟁도 벌였습니다.<br> <br>외신 기자들,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. <br> <br>[알렉산더 헌터 / 미국 CBS뉴스 프로듀서] <br>"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양자회담이 우리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핵심 사안입니다."<br> <br>[와지 와피 / 알자지라 기자] <br>"정말 인상적입니다. 이번이 처음 한국에 온 건데 드디어 오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." <br> <br>미디어센터 검문 검색도 훨씬 강화됐습니다. <br> <br>가방을 열어 소지품을 확인하는 건 기본이고요,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에 액체가 들었나요? 직접 열어서 한입 드셔 보세요." <br> <br>물이 있으면 마셔봐라 향수가 있으면 직접 뿌려봐라,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><br>2. 그만큼 경호가 삼엄해진 건데, 아무래도 집회도 늘었기 때문이겠죠? <br><br>2) 네, 그렇습니다. <br> <br>경주 곳곳마다 반미와 친미 집회도 열렸기 때문인데요, <br><br>한쪽에서는 '노 트럼프'를, "노 트럼프! 노트럼프! 노 킹스! 노 킹스!" 다른 쪽에서는 '트럼프 환영'을 외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트럼프 만세!" <br> <br>특히, 오후 2시를 넘은 시각, 반미 시위대 70여 명이 정상회담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굴욕 협상, 반대한다!" <br> <br>경찰에 제지당하자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는데요, <br> <br>[현장음] <br>"다리 다쳐! 다리 다쳐!" <br> <br>결국, 경찰에 연행됐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알려진 힐튼 호텔 가봤는데요, <br><br>엘리베이터 버튼이 한 층을 제외하고 눌러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엘리베이터 다 잠가놨어요. (트럼프 대통령) 이동 중에는 다 스톱이에요. 지금 이동 중이시잖아요." <br> <br>트럼프가 호텔에 들어오면 직원들도 출입을 제한한다고 합니다. <br> <br>모든 차량마다 바닥까지 금속탐지기로 수색했고요, 지상에는 특공대 차량과 수색견, 옥상에도 경호 인력이 배치된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오현석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