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년 만에 재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0분 동안 담판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공방을 주고받던 폭탄 관세와 보복 조치들을 일단 서로 무르고, 내년 4월, 제3국이 아닌 중국에서 2차 전을 치르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 연결해서 이번 회담 결과와 분위기 들어봅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먼저, 6년 만에 재회한 두 정상 분위기는 어땠나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들이밀고 시진핑 주석은 살짝 몸을 빼는 듯한 6년 전 그 장면이 이번에도 되풀이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압박으로 무역 손실에 대한 보상을 얻어내려는 미국과 이를 방어해야 하는 중국의 현실이 투영된 모습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시 주석의 등을 두드리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거라고 여유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 주석은 긴장한 듯 별다른 말이 없었죠. <br /> <br />대신 이어진 회담장 공개 발언에선 트럼프는 시진핑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는 인사치레 정도의 말만 짧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시진핑의 발언은 더 길고 뼈 있는 말도 섞여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주요 경제 대국인 두 나라가 때때로 마찰을 겪는 건 정상이라며 불편한 지금의 상황을 짚었고요. <br /> <br />세계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강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트럼프 면전에서 쓴소리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'4중전회'에서 4연임의 길을 튼 시 주석, 3선을 할 수 없는 트럼프와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게 차라리 유리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회담이 끝난 뒤엔 시 주석이 먼저 악수를 청하기도 했는데, 결과는 어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0분 만에 끝난 회담, 6년 이란 공백과 관세 전쟁의 골을 메우기엔 다소 짧았습니다. <br /> <br />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배웅 나온 시진핑 주석의 표정은 시작할 때보다 가벼워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 손을 내밀며 작별의 악수를 청할 만큼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담에선 양국 정상을 포함해 각각 7명씩 마치 '데칼코마니'처럼 직급을 맞춰서 마주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·외교팀 위주로 배석한 만큼 회담 결과도 무역 협상과 상호 방문 계획이 골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에 없었던 폭탄 관세와 보복 조치들을 서로 무르거나 보류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남는 것 없는 허무한 거래로 보이기도 하는데, 일단 두 경제 대국이 정면충돌을 피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301556345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