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년 만에 재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, 100분 담판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주고받은 폭탄 관세와 보복 조치들을 일단 무르고, 내년 4월 중국에서 2차전을 예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승자는 누구일까요? 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주 APEC을 계기로 6년 만에 손을 맞잡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. <br /> <br />한쪽은 너스레를 떨며 들이밀고 한쪽은 말없이 몸을 빼는 모습이 지난 2019년과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압박으로 무역 적자를 만회해야 하는 미국과 이를 방어해야 하는 중국의 현실이 투영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.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오늘 회담은 의심의 여지 없이 잘될 겁니다. 근데 거친 협상가를 만나서 녹록지 않겠어요.] <br /> <br />그러나 협상장에서의 공개 발언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가 시 주석을 치켜세우며 34초 동안 짧은 인사치레만 건넸던 반면,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, 중국은 위대한 나라입니다.] <br /> <br />시 주석은 상호 보복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3분 18초 동안 뼈 있는 말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세계 주요 경제 대국인 두 나라가 때때로 마찰을 겪는 건 정상입니다. 세계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강대국으로서 책임 크다.] <br /> <br />100분 만에 끝난 담판, 6년이란 공백과 관세전쟁의 골을 메우기엔 짧았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에 없었던 폭탄 관세와 보복 조치들을 서로 무르는 다소 허무한 거래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측은 세부 합의 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두 정상의 상호 방문 계획 정도만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3선을 할 수 없는 트럼프, 시간은 4연임 수순에 들어간 시진핑의 편입니다. <br /> <br />요란했던 무역전쟁의 승패는 결국 가리지 못한 채 일단 내년 4월 중국에서 2차 담판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0301915392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