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미 관세협상이 어제 극적으로 타결이 됐죠. <br> <br>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. <br><br>양해각서 체결이 남았고 이후 국회도 거쳐야 합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어떻게든 다음 달 1일부터 대미 자동차 관세를 15%로 낮추려고 하는데요. <br> <br>미국에서 나온 협상 내용과 엇갈리는 대목도 있어, 정리도 좀 필요해보입니다.<br> <br>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부는 미국과 관세 협상 내용을 명시한 MOU,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막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구윤철 / 기획재정부 장관] <br>"그거 (협상 설명자료) 수정하는 데 아마 시간이 2~3일 걸릴 것 같습니다. 거의 준비 다 됐습니다." <br> <br>어제 협상 타결 발표 이후 미국 측 설명이 우리 정부 발표와 일부 다른 대목도 있었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"한국 기업 대미 투자 금액은 6천억 달러가 넘을 것"이라고 썼습니다.<br> <br>어제 합의한 3500억 달러 외에 다른 석유, 가스 구매액까지 적시한 건데, 새로운 수치입니다. <br><br>또 우리 정부는 "농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다"고 발표했지만,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"한국이 시장을 100% 개방하기로 했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어제 발표와 달라질 건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남준 / 대통령실 대변인] <br>"이번 합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변경되는 사안은 없다." 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정부와 여당은 다음달 안에 모든 법적 절차를 끝내 11월1일부터 관세 15% 혜택을 받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한미간 합의에 따르면 대미 투자와 관련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, 해당 달 1일부터 관세 15%가 소급 적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