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은 "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관세협상 제일 잘한 리더라고 했다"고 오늘 전했는데요. <br> <br>실제로 평가는 어떨까요? <br> <br>먼저 협상을 마친 일본과 비교해봤습니다. <br> <br>이준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리나라와 일본의 대미 관세 협상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현금 총액과 납부 기간입니다. <br><br>일본은 5500억 달러를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전액 현금 투자해야 합니다. <br> <br>반면 우리가 현금으로 내야 할 총액은 2000억 달러, 매년 200억 달러 상한액이 있어 최소 10년 이상 나눠 납부하게 됩니다. <br><br>'상업적 합리성'이 있는 프로젝트만 투자하기로 안전장치를 둔 건, 미일 협상에는 없는 부분입니다.<br> <br>[김용범 / 대통령 정책실장(어제)] <br>"일본이 확보한 안전 장치는 우리 MOU에 전부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. 일본의 MOU에 있는 내용이 우리한테 결여되어 있는 내용은 없고요." <br> <br>수익 배분 비율은 일본과 비슷합니다. <br><br>한일 모두 원금 상환 전까지 미국과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뉴욕타임스는 "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선 일본이 더 유리한 상황입니다. <br><br>일본은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고 명시된 반면,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"이번 한미 합의에 반도체 관세는 포함되지 않는다"는 글을 올렸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'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'으로 정해졌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대만은 아직 반도체 관세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