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했던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전격 승인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건조 장소로 이 곳을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필라델피아 조선소. <br> <br>잠수함 건조 시설을 갖춘 곳이 아니라 또 주목됩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한미 오찬 정상회담 (어제)] <br>"핵 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결단을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이재명 대통령의 요청 하루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화답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아침 SNS를 통해 "한미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"며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겁니다.<br> <br>한미 원자력협정이 핵연료의 군사적 사용을 막고 있어 핵잠수함을 자체 건조할 수 없었는데, 이번 승인으로 핵잠수함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><br>다만, 트럼프 대통령은 핵잠수함을 "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"이라며, "미국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안규백 / 국방부 장관] <br>"<여기(필리조선소)에는 잠수함 건조시설이 없습니다.> 이 문제에 대해선 한미 간에 추가적인 논의를 반드시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전문가들은 "미국 내 제조업 부활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장소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미국에서 건조가 진행될 경우, 조선소에 관련 시설을 갖추는 것부터 시작해 완성까지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중국은 핵추진잠수함 승인에 대해 "한미 양국이 핵확산 방지 의무를 이행하길 바란다"며 견제하는 듯한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