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차로 사고 대부분은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하거나, 반대로 보행자가 차량 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보행자의 '이동 경로'를 예측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횡단보도 옆 전광판이 깜박이며 '보행자 접근 위험'을 표시합니다. <br /> <br />보행자가 도로에 들어서기 전에 운전자에게 위험 신호를 미리 알려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보행자의 이동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 진입 구간에 들어서면 센서가 작동해 신호를 보내는 방식인데, 이번 기술은 인공지능이 CCTV 영상을 통해 보행자의 이동 방향과 속도를 분석해 진입을 예측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약 3초 전에 운전자는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의 접근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진영 / ETRI 시각지능연구실 책임연구원 : 도로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해 카메라가 보는 방향에 대해서 도로 환경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합니다. 그리고 보행자의 미래 경로를 예측해서 사전 알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기존에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 경우에도 알림이 전송되는 오류가 잦았지만, 이번 기술은 보행자의 움직임을 예측해 횡단 가능성이 큰 경우만 선별해 알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 시스템은 천안역과 터미널 등 4곳에서 실증 운용 중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석필 / 천안시장 권한대행 :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천안역과 터미널 사거리에서 차세대 보행자 안전 서비스가 실증 운영됨으로써,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물류센터나 건설현장 등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, 앞으로 차량의 움직임을 예측해 보행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기술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황유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늘솔 (sonamu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511020425360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